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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여권의 총선 참패 이후 연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는 가하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혐의'로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를 풀어줘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에 나선 것이다. 이에 책 『73년생 한동훈』의 저자 심규진 스페인 IE대 교수는 "제2의 조국수홍(홍 시장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을 비호한 사건)"이라며 "'좌파 2중대' 짓"이라고 직격했다.

16일 심 교수의 페이스북엔 '조국수홍의 어리석음과 가벼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심 교수는 "송영길 전 대표를 풀어주고 돈 봉투 다 풀어주자고? 맥락 없는 '제2의 조국수홍(홍준표 시장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을 비호한 사건)'을 하신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앞서 페이스북에 "선거도 끝났으니 송영길 전 대표도 풀어주고 돈 봉투 사건도 불구속 수사함이 앞으로 정국을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며 "죽을죄를 진 것도 아닌데 웬만하면 불구속 재판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여야관계도 달라지고 세상도 좀 달라졌으면 한다"고 적었다. 총선 이튿날인 11일부터는 "초짜 당 대표"(11일, 대구시청 기자실), "감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 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12일 페이스북),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애 데리고 와서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 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12일 페이스북), "총 한번 쏴본 일 없는 병사를 전쟁터에 사령관으로 임명한 것"(13일 페이스북),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나 대처할 준비나 해라"(15일 페이스북 삭제상태)등 한 전 위원장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심 교수는 이에 "역시 사람 안 변한다. 이렇게 맥락없이 윤석열 정부 망했다고 잔치라도 난 듯 경망스러운 '좌파 2중대' 짓을 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보수의 운명을 맡길 수 있겠나"라면서 "송 전 대표를 풀어달라니. 변희재를 책사로 쓰시려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원래 책에 썼다가 빠진 부분이 있었다. 홍 시장 관련 부분"이라며 "너무 분량이 두꺼워져서 뺏는데 거의 천기누설 수준"이라고 삭제된 부분을 언급했다.

해당 부분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보수 여론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심 교수가 대선 경선 당시 정세분석을 위해 조사 분석 연구를 진행한 결과, '반문' 성향으로 지난 대선 후보 홍준표-안철수-유승민을 지지했던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반문 정체성이 강력한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흡수된 상태였다고 한다. 홍 후보를 찍었던 사람은 윤 후보의 코어 지지층이 되었고, 오히려 유 후보나 안 후보를 찍었던 중도-우파 성향의 지지자들이 홍 후보의 지지층을 형성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전개됐다고 심 교수는 부연했다.

심 교수는 당시에도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이 조국 수사를 한 것은 결국 윤석열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등 우려 섞인 발언을 했다며 "윤석열이라는 거물 신인이 국민의힘에 영입되자, 여지없이 못된 시어머니 시누이 마인드, 새로 온 연습생에게 텃세를 부리는 만년 연습생의 마인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권을 정치 선언한 지일 년도 한 된 햇병아리에게 빼앗겼다는 질투심과 열등감은 홍준표의 오락가락하는 내부 총질의 행보를 읽어내는 아주 주요한 키워드"라고도 평가했다.

심 교수는 홍 시장을 향해 "내가 홍준표라면, 정 한동훈 밀치고 대선 나가고 싶다면 '이제 우리가 윤석열 정권 지킵시다. 이준석 무리가 또 제2의 탄핵을 획책하고 있어요. 나는 탄핵으로 무너진 우리 당을 지켰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만든 윤석열 대통령 지키겠습니다. 그리고 좌파들을 당에 끌어들인 한동훈을 용서치 않겠습니다'(라고 말할 것)"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말하면 지금 상심하고 공포에 쩔어있는 보수들이 열광하고 역시 믿을 건 원조 보수, 선명 보수 홍준표! 뿐이야 할 텐데, 또 '조국수홍' 모드로 가볍고 오락가락 저급한 언사를 하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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