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익명
신고 삭제
기자회견 보면서 이 점이 제일 궁금하던데요. 질문하는 기자는 어떻게 선정된 건가요? 대부분 손을 들고 있던데.

오늘(9일) 기자회견은 각사 1명씩 총 150여명의 기자가 참석했습니다.

질문 순서는 정하지 않았고 김수경 대변인이 즉석에서 지목해 20명의 기자가 질문을 했습니다.

저도 미리 질문을 준비했지만 질문 기회를 받진 못했습니다.

당초 대통령실은 주제 제한 없이 회견을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회견 직전에 정치, 외교안보, 경제, 사회로 분야를 나누어 질문을 받겠다고 알려왔습니다.

분야별로 시간에 제한을 둔 건데 그러다보니 궁금한 걸 다 묻지 못했다는 불만이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도 나옵니다.

[앵커]

실제로 김건희 여사 관련이나 채 상병 사건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못 들은 것 아닌가요?

[기자]

전체 질문 20개 중 9개가 정치 현안에 관한 것이었지만 시간으로 따지면 73분 중 25분, 그러니까 3분의 1에 그쳤습니다

실제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김건희 여사 관련 질문은 한 번, 채 상병 사건 관련 질문은 두 번 밖에 안 나왔습니다.

두 번째 질문 기회를 받아 추가로 답변을 끌어낼 수 있어야 했는데 같은 기자에게 추가 질문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이 알고 싶거나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이번 기자회견에 대한 대통령실의 설명이었는데 여기엔 미치지 못했단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

기자회견장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듣지 못한 답변들, 어떤 게 있는지 여기서 한 번 짚어보죠.

[기자]

우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이 사과는 했지만 명품백 수수가 직무관련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 현직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사기관의 직접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는 데 대한 입장, 대통령실 기록물로 보관돼있는 것으로 알려진 명품백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실물을 공개할 수 있는지, 또 김 여사가 언제쯤 공개활동을 재개할 건지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여부도 대통령의 답변이 필요했습니다.

여기에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이 수사 관련 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한 적은 없는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은 왜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를 했는지 등 대통령의 설명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또 영수회담 비선 논란과 관련해서 실제 이재명 대표에게 '총리를 추천해 달라', '주요 직위에 경쟁자는 배제하겠다'고 제안한 적이 있는지 등도 물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앵커]

분명 그런 질문을 준비한 기자들이 많았을 텐데, 아예 질문이 안 나왔죠. 그리고 또 궁금한 게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외신 기자들에게 질문만 받던데 굉장히 이례적인 거 아닌가요?

[기자]

이전 대통령 기자회견에서도 외신 기자에게 질문 기회를 줘왔지만 외교안보 분야 4번 질문 기회를 모두 외신기자에게 준 건 이례적입니다.

그러다보니 정작 국내 언론의 관점에서 물었어야 할 현안들 한일관계라면, 최근 가장 뜨거운 현안인 일본 정부의 네이버를 상대로 한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 등에 대해선 질문조차 못했고, 강제징용 배상판결 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언론이 질문했고 답변도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입니다.
추천
#2 익명
24.05.09 20:14:18 신고 삭제
삭제된 댓글입니다.
#3 익명
24.05.09 22:02:56 신고 삭제
무식한 세끼한테 무슨 주제 제한 같은 개소리를....
이것도 짜고친 쇼구만 ㅋㅋㅋㅋㅋ

[이미지 : P4KLuCt.jpeg]
[이미지 : 4Nxs2FC.jpeg]
익명
삭제된 댓글입니다.
댓글확인

날짜 제목 작성자 댓글 조회수 추천
오늘 난 게을러서 동물 안키움 3
익명 3 시간 전 64 4
오늘 “美국무부에 고발했다”…해외직구 차단 예고에 누리꾼 ‘격앙
익명 5 시간 전 26
오늘 나라 전복, 2찍의 윤재앙 나라 물가근황.jpg 1
익명 4 시간 전 46 5
오늘 남캠들 새벽방송 왜함? 10
익명 2 시간 전 119 2
오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장에 MB 춘추관장 데일리안 대표 이상휘 1
익명 5 시간 전 26 2
오늘 "반성문이 권력 다툼 수단 변질"…친윤 vs 친한 갈등 국힘 총선백서
익명 6 시간 전 20
오늘 방송 ㅈ ㄴ 볼꺼 없네 3
익명 5 시간 전 80
오늘 여행당근이는 ㄹㅇ 미친새끼네 5
익명 3 시간 전 154 5
오늘 친윤 의원의 "한동훈 당대표 되면 탈당” 언급에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부글부글'
익명 6 시간 전 23
오늘 자칭 우파 유튜버들이 개새끼인 이유
익명 6 시간 전 40
오늘 딸보 존나 알뜰하네 2
익명 6 시간 전 72
오늘 오세훈 "직구금지 대찬성, 반드시 시행할것" 1
익명 6 시간 전 39 2
오늘 창원 부산 울산 기온 실화냐? ㅋㅋㅋ 1
익명 6 시간 전 62 2
오늘 좃고전 갓게임 갓더빙 대항해시대4 with 파워업키트 HD Version
익명 7 시간 전 30
오늘 오늘의 추천 방송 독일식 족발 요리 6
익명 3 시간 전 62 2
오늘 정부 "직구금지 철회아냐 6월부터 시행할것" 4
익명 2 시간 전 87 4
오늘 [1보] "이란 대통령 등 헬기 탑승자 전원 사망 추정"로이터 1
익명 7 시간 전 32 1
오늘 딸보 크루 ㅋㅋㅋ 김포상권살리기 ㄷㄷ
익명 7 시간 전 51
오늘 김나도 오전인데 벌써 1500개네 6
익명 6 시간 전 147 4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 완벽 재현 ㅋㅋ) 0명 뽑는데 왜 모집함?
익명 8 시간 전 45
오늘 정부 직구 규제 가이드라인 마련하고 6월 시행키로 2
익명 7 시간 전 61 2
오늘 직구 규제 철회를 철회 ㅋㅋㅋ 3
익명 8 시간 전 90
기본글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