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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조기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 정당이 승리하고 유럽의회에서도 우파가 약진하자 러시아는 '표정 관리'를 하는 모습이다.


유럽의 우파가 대체로 자국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이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EU) 등 서방 동맹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들 선거 과정을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프랑스를 포함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 부상한 추세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유권자의 선호도는 우리에게 어느 정도 명백하지만 2차 투표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일단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는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득표율 1위를 차지하면서 승리했다. 7일 2차 투표에서 최종 결론이 나겠지만 RN이 총리를 배출하면서 프랑스 국정의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프랑스에서 RN이 다수당으로 자리 잡고 현 집권 여당이 소수당으로 전락하는 것은 러시아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파병론을 거론하면서 러시아에 매우 공세적이지만 RN은 전혀 다르다.


'프랑스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RN은 프랑스의 우크라이나 상황 직접 개입을 반대한다.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축소하겠다고 예고했고 장거리 미사일 지원에도 선을 그었다.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집권당이 패배하고 극우 정당이 약진한 것도 러시아로선 반가운 일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 결과에 대해 "우파 정당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가 맨눈으로 확인된다"며 앞으로 유럽의회에서 우파 정당들이 친유럽당의 뒤를 쫓아 세를 불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등 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 등 중동부 유럽 우파 민족주의 정당들은 지난달 30일 '유럽을 위한 애국자'라는 새 유럽의회 정치그룹을 결성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에서 대표적인 친러시아 지도자로, 대러시아 제재와 EU·나토의 러시아 지원에 부정적이다.


러시아는 유럽 정치지형의 최근 변화에 겉으로는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며 원론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미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에 대해서도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 내부의 문제"라며 "절대로 평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선거 운동에 간섭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달가운 일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 동맹에 회의적이고 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조기 종식'을 주장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월 인터뷰에서 트럼프보다 바이든이 러시아에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 경험이 있고 더 예측가능한 인물이며 구식 정치인"이라고 슬쩍 비꼬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달라질 것은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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