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익명
신고 삭제
'해외 직구' 정책 혼선 논란을 놓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서로 반박에 재반박을 하며 입장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페이스북에 "안전과 기업 보호는 직구 이용자들의 일부 불편을 감안해도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 "후자가 편-불편의 문제라면 전자는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함께 세심하게 '명찰추호(明察秋毫)' 해야 할 때, 마치 정부 정책 전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하는 것은 여당 중진으로서의 처신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오 시장이 언급한 '명찰추호'는 가는 짐승 털도 분간할 만큼 사리를 잘 살핀다는 뜻입니다.


오 시장은 '처신이 아쉽다'고 평가한 여당 중진이 누구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선 해당 중진이 정부의 직구 규제 정책을 비판한 유승민 전 의원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당선인을 지칭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8일 "KC 인증이 없는 80개 제품에 대해 해외직구를 금지하겠다는 정부 정책은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고, 한 전 위원장도 "과도한 규제"라며 정부에 재고를 촉구했습니다.


나 당선인은 또한 "졸속 시행으로 인한 부작용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지어 오 시장의 비판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기업 보호를 위해 소비자들이 계속 피해를 봐야 한다는 오 시장의 논리는 개발연대에나 듣던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오 시장은 해외직구 금지를 비판한 '여당 중진'을 콕 집어 비판했다"며 "사흘 만에 철회한 정부와 대통령실을 향해 해외직구를 다시 금지하라고 똑바로 얘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들을 향해서는 말할 배짱이 없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오 시장은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직구 논란에서는 소비자 선택권, 국민 안전, 자국 기업 보호라는 세 가지 가치가 충돌하고 있다"며 "세 가지 점을 균형 있게 고려하자는 취지로 제안한 것인데 유승민 전 의원은 저의 의도를 곡해한 듯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당 내 야당'이 돼야지 '야당보다 더한 여당'은 자제돼야 한다"며 "여당 의원이라면 페북보다 정부에 대안을 제시하고 일을 발전적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추천
댓글확인

날짜 제목 작성자 댓글 조회수 추천
24.06.12 “치사율 30%, 백신도 없다”…日서 퍼지는 '이 감염병'
익명 24.06.12 12:22:47 95
24.06.12 “나라 구하다 죽었냐”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의원직 유지할까?
익명 24.06.12 12:01:01 112
24.06.12 “군인은 국가 필요시 죽어주도록 훈련”···천하람 “정신 나가” 격앙
익명 24.06.12 11:57:48 94
24.06.12 베트맨이 대단하긴하네 2
익명 24.06.12 12:00:03 158 2
24.06.12 유승민 “윤 대통령, 저런 자 왜 감싸나”···임성근 탄원서 맹비판
익명 24.06.12 11:50:47 84
24.06.12 일본 "한국 조사선 또 독도 주변서 활동…항의 뜻 전달"
익명 24.06.12 11:47:00 76
24.06.12 지진 전라도에서 일어났다며? 2
익명 24.06.12 11:46:06 127
24.06.12 정부의 과학기술 예산 삭감… 한국에 엄청난 치명타
익명 24.06.12 09:03:01 79
24.06.12 윤석열 정부, 중국과 안보 대화하기로
익명 24.06.12 09:01:33 76
24.06.12 늘어나는 한반도 지진, 더 이상 안전지대는 없다
익명 24.06.12 08:33:16 98
24.06.12 헐 지진경보
익명 24.06.12 08:27:32 91
24.06.12 주한 미 대사 “표현의 자유 믿지만 긴장 줄여야”…대북전단 자제 촉구
익명 24.06.12 08:18:29 96
24.06.12 “베인 상처도 조심”… 일본서 치사율 30% 감염병 ‘비상’
익명 24.06.12 08:16:02 101
24.06.12 최저시급도 깎는데 청년들 일할 맛 날까
익명 24.06.12 08:11:37 113
24.06.12 "5곳 시추시 1곳 석유 찾을 '가능성'"이 "나온다"로 바뀐 이유
익명 24.06.12 08:05:38 97
24.06.12 조선일보 "김건희 명품백 사건 종결, 권익위 존재 이유 의심"
익명 24.06.12 08:02:33 108
24.06.12 갑자기 사라진 장학금‥정부는 설명조차 없어
익명 24.06.12 08:00:02 92
24.06.12 임성근 "군말 없이 죽도록 훈련" 유승민 "자식 군 보내겠나"
익명 24.06.12 07:57:48 119
24.06.12 “노태우 300억 불법자금일것… 딸에게 주는 것이 정의인가”
익명 24.06.12 07:54:54 98
24.06.12 “여친 성폭행 막다 11세 지능 됐는데”…‘대구판 돌려차기’ 징역 50년→27년 감형
익명 24.06.12 07:51:56 89
24.06.12 JTBC 날리남 1
익명 24.06.12 07:11:02 113 1
24.06.12 딸보 날리남 2
익명 24.06.12 07:48:37 141 1
기본글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