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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선이 4일(현지시간) 실시된다. 노동당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당의 의석수가 창당 이후 가장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는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3시)에 650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해 오후 10시(5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마감과 함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지난 5월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22년 11%에 이르던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 목표치인 2%까지 떨어지면서 총선 가능성을 점쳤을 수 있겠으나 여전히 어려운 체감경기와 르완다 난민 논란 등으로 인해 보수당의 지지율은 수낵 총리 취임 후 줄곧 노동당에 15~20% 포인트(P) 뒤지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의 실질 임금(평균 임금 2만 9669파운드)은 1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공공요금과 식료품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영국 노숙자 비율은 선진국 중 최악이며 정부 통계에 따르면, 아동의 30%가 빈곤 속에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불법 난민을 막기 위해 내놓은 반(反) 이민 정책인 '르완다 정책'을 꺼냈으나 인권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르완다 정책은 불법 이민자들을 르완다로 송환해 난민 심사를 받게 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각종 여론조사에선 보수당이 참패하면서 노동당이 14년 만에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실시한 조사에선 노동당이 431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으로 1997년 총선에서 토니 블레어 내각이 정권 교체에 성공했을 당시(418석)보다 많다. 반면 보수당의 의석은 102석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른 여론조사업체인 서베이션이 지난 2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노동당이 484석을 차지해 역대 최다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보수당은 64석을 얻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834년 보수당이 창당한 후 최저 의석수다.


선데이 타임즈와 더 선 등 보수 성향 언론에서도 노동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있다. 더 선은 이날 사설에서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토니 블레어 총리가 당선된 후 처음으로 노동당을 영국 정치의 중심부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보수당 내에서도 노동당의 승리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멜 스트라이드 노동연금부 장관은 BBC 라디오4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론조사가 아주 틀리지 않았다면 노동당이 압승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재 여론조사 흐름으로 볼 때 1997년은 물론이고 1931년의 선거 결과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931년 열린 총선에선 보수당이 470석을 얻으면서 대승했다.


스타머 대표가 총리가 될 경우 2차 세계대전 이후 총선에서 보수당을 이긴 네 번째 인사이자 1950년대 이후 첫 기사 작위를 받은 총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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