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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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특검법'에 반대하며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시작한 이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잠든 여당 의원들이 사과했다.


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수진 의원은 4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우리 당이 국민에게 호소하는 자리에서 제가 너무 피곤해서 졸았다. 사과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당 최고위원 후보인 김민전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너무 부끄러운 일, 민망한 일이 벌어졌다"고 사과했다. 그는 "그 전날도 밤늦게까지 (국회에서) 대기를 했다. 주경야독하는 입장"이라며 "전날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도 있고 여러 일이 많이 겹쳐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최 의원은 지난 3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회의 첫 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선 지 20분쯤 지났을 무렵 의자에 머리를 기대 졸았고, 이 모습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얼마 후 김 의원도 팔짱을 낀 채 조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김 의원은 10분 동안 자다 깨기를 반복하다 한 동료 의원이 깨운 뒤에야 유 의원의 연설에 집중했다. 이후 원내지도부는 토론 중에 졸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의원들에게 '일시 퇴장'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당내에서도 두 의원의 졸음을 두고 "상식 밖"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채상병 특검법 반대에 대한 진정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엄중한 상황에서 초선들이 진정성을 스스로 깎아 먹었다고 지적하면서다.


배수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두 의원을 향해 "꾸벅꾸벅 조는 게 아니라 아주 편안하게 잔다"며 "국회 본회의장이 침실이냐. 잠은 집에 가서 주무십시오. 보는 국민들 부아만 치민다"고 비판했다.


이동학 민주당 전 최고위원도 CBS라디오에 출연해 "국민들이 보실 때는 집권당에 대해 '정말 저 사람들 편하구나, 배부르구나' 이렇게 인식하실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과연 우리 5000만 국민의 삶을 여기다 맡겨도 되겠는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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