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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인적 쇄신에 방점을 찍은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가 '회전문' '돌려막기'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비서실장부터 비서관급 인사에 잇따라 총선 낙선자들로 자리를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총선에서 낙선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을 한 달도 안 돼 공직기강비서관에 기용하더니 친윤석열계 핵심으로 '호위무사'라는 얘기까지 들은 이용 의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민생과의 소통강화로 기조를 변화시키겠다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의 연장선상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지만, 윤 대통령 스스로 리더십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홍철호 정무수석 산하 정무1비서관에 친윤계로 경기 하남갑에서 낙선한 이용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무2비서관에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낸 김장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거론된다. 김 전 부원장 역시 지난 총선에서 고향인 충남 논산에 나섰으나 공천에서 탈락했다. 지방자치 및 민심 청취 기능 보완을 위해 신설이 유력한 정무3비서관에는 재선을 지냈지만, 역시 지난 총선에서 낙천한 김명연 전 의원이 후보로 올랐다. 이원모 비서관을 비롯해 앞서 임명된 전광삼 시민사회수석도 대통령실 타이틀을 달고 총선에 나섰지만 공천에서 탈락한 뒤 구제를 받은 케이스다. 검찰 출신 김주현 민정수석과 행정안전부 정통 관료 출신 이동욱 민정비서관을 제외하면 분위기를 바꿀 만한 인사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문재인 정부 때를 비롯해 과거 정부에서도 총선 낙선·낙천자를 기용하는 경우는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윤 대통령의 상황은 다르다. 총선 참패 이후 꽉 막힌 정국 돌파구를 쉽게 찾을 수 없을 만큼 난관에 봉착해 있다. 총선 참패 직후 기자회견이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물론 영수회담에서도 국정 쇄신의 의지를 뚜렷하게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게 대체적 여론이다. 최근 인사를 두고 위기감이 큰 여당 내부에서조차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밝힌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는 취지에 맞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여권 내부에서는 "쓰는 사람만 쓴다"는 윤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검찰 시절부터 '윤석열 사단'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윤 대통령은 측근 그룹을 중용했고 이런 흐름은 정치 입문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인재를 찾아 기용하는 데 익숙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미흡한 부분을 고쳐나가기 위해 적재적소에 윤 대통령에게 직언을 할 사람들을 배치하려는 의도"라고 반박하지만 지금 윤 대통령이 처한 상황을 고려할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반박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친윤이니 보은 인사니 하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결국 윤 대통령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국민들 시선에 변화가 느껴지는 게 더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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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9 그녀석) 와... 여자는 빵댕이 가슴이 커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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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9 와 진짜 관상은 과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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