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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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막말과 네거티브전을 서슴지 않는 이전투구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전대 이후의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동훈 후보와 나경원 후보는 1일 ‘학교폭력’을 비유로 들며 상대방 행태를 비판했다. 한 후보는 1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2024년에 배신이라는 말 많이 안 쓰잖나. 많이 생경한 말”이라며 “일종의 공포 마케팅을 하고 계신 거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님은 그때는 일종의 학교폭력의 피해자셨는데 지금은 학교폭력의 가해자 쪽에 서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던 나경원 후보가 친윤석열계의 조직적인 비토 속에 출마를 포기했던 상황을 상기키는 동시에, 원희룡·윤상현 후보와 함께 자신을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한 사람’으로 모는 행태를 비꼰 것이다.


나 의원은 이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재밌는 표현을 하셨는데, 저는 학교폭력 피해자였으니까 학폭 방지 운동을 하고 있다”며 “한쪽(원희룡 후보)은 ‘윤심팔이’를 하고 있고, 한쪽(한동훈 후보)은 또 하나의 (반윤) 줄서기를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나 후보 쪽의 김민수 대변인은 “한 후보 말대로라면, 지난 전대 상황이 학폭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학폭인줄 알면서 방관했느냐”고 논평했다.


원희룡,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 당원 아니냐는 정체성 공세를 폈다. 원 후보는 ‘전당대회를 축제로 만들자’는 한 후보의 발언에 대해 “지금이 축제를 말할 때인가. 정말 충격적이다”며 “우리가 처한 상황을 알고도 그런 말을 했다면 국민의힘 당원인지 민주당원인지 조차 의문”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도 한 후보가 채 상병 특검법 중재안을 언급한 것을 두고 “한마디로 민주당 대표나 할 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참으로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나, 원, 윤 후보가 일제히 제기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한 사람’이라는 주장을 당원들에 대한 가스라이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배신론을 토대로 한) 공포마케팅은 구태이자 가스라이팅이고, 확장은 커녕 있는 지지자들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의 정치다”며 “모든 후보들이 투표율 제고 캠페인에 나서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격화하는 상호 비방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용구 윤리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상호 비판은 할 수 있어도 비방은 안 된다”고 말했다. 한 영남 중진의원은 한겨레에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이보다 나을 것이다. 당이 정신 못 차렸다”고 말했고, 다른 초선 의원은 “당 쇄신안이나 당정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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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익명
24.07.01 19:43:10 신고 삭제
그냥 해체하는 게
#3 익명
24.07.01 21:40:53 신고 삭제
오십보 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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