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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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후보들 간 경쟁이 격화하며 선거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총선 참패 이후 당의 쇄신과 비전에 대한 생산적인 토론이 오가는 게 아닌 인신공격성 상호 비방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설전은 한 후보와 나머지 세 후보 간의 1 대 3 구도로 펼쳐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원 후보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6건의 글을 올리며 저격에 앞장섰다. 원 후보는 “전당대회를 미래를 보여주는 정정당당한 축제로 만들자”는 한 후보의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원인가”라며 “총선 참패의 주책임자가 할 말은 아니다. 당론으로 반대하는 특검을 수용하겠다며, 내부 갈등을 촉발시킨 당사자가 할 말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또 다른 SNS 글에서도 “한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수사했는데 너무나도 잔인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구속 기소했다. 얼마 전 이 대통령 예방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는 말이 있는데 사과라도 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의 과거를 보면 자신을 키워주다시피 한 윤석열 대통령을 어떻게 배신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간다”고 했다.


원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기자간담회에서도 “신뢰와 경험이 없는 당대표가 또다시 만들어진다면 당정 충돌과 그로 인한 자중지란의 분열, 그리고 거대 야당의 특검을 미끼로 내세운 탄핵 선동에 7년 전 있었던 탄핵으로 인한 공멸 어게인이 벌어질 수 있다”고 했다.


윤상현 후보도 SNS에서 “한 후보가 왜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하게 됐는지 알 것 같다”며 “자기애가 너무 강한 듯하다”고 저격했다. 그는 “공포 마케팅한다면서 공한증을 통해 공포를 조장하는 장본인이 누구인가”라고 했다.


한 후보는 이날 라디오와 TV, 유튜브 등을 통한 여론전에 주력했다. 그는 경쟁 후보들의 공격에 직접 반박했다. 그는 CBS 라디오에서 경쟁 후보들이 ‘배신자’ 프레임을 내세운 것에 대해 “진짜 배신은 정권을 잃는 것”이라며 맞받았다.


한 후보는 “세 (후보) 분들이 입을 맞춘 듯 일종의 공포 마케팅을 하고 계신 것”이라며 “이건 처음이 아니다. 작년 3월에 김기현 대표가 인위적인 지원을 통해 당대표가 됐을 때도 누가 되면 탄핵이 되니, 배신의 정치니 이런 얘기가 그대로 있었다. 똑같은 레퍼토리”라고 했다.


나 후보를 향해서는 “그때는 학폭 피해자였는데 지금은 가해자”라며 지난해 대통령실과의 마찰과 연판장 사태로 나 후보의 당대표 출마가 불발된 사건을 거론했다. 원 후보에 대해서는 “원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적극적으로 찬성하셨던 것 같다”고 했다.


한 후보는 원 후보가 자신을 민주당원과 같이 행동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원 후보께서 2018년에 무소속으로 탈당하신 상태에서 제주지사에 나왔다”며 “그때 민주당으로 갈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되받아쳤다.


나 후보는 SNS에서 “(원·한 갈등이) 상식적인 수준의 상호 검증과 비판을 넘어 이제는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며 “동료 의원을 동원해 저격수로 내세워서 상대를 헐뜯고 조롱하는 정치가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고 ‘원팀’ 정신입니까”라고 비판했다. ‘시작’과 ‘원팀’은 각각 한 후보와 원 후보의 전당대회 캠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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