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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추락해 숨진 20대 여성 유족이 전 남자친구 측의 뻔뻔한 태도를 지적하며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유족 측 법률대리인 등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 유족은 지난 12일부터 A씨의 전 남자친구인 20대 남성 B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모으고 있다. 유족은 생전 피해자가 B씨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해왔다며 피해자 사망과 B씨와의 연관성을 거듭 주장했다.

유족은 탄원서를 통해 “가해자는 첫 진술 당시 피해자와 말다툼을 하고 밖으로 나온 후 피해자가 추락하는 걸 보고 신고했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 이후 경찰이 피해자가 추락 당시 가해자와 함께 있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추궁하니 그제야 추락 당시 같이 있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며 “피해자가 추락한 후 가해자는 피해자가 들어오기 전 혼자 먹었던 맥주캔과 슬리퍼를 챙겨 나오는 모습이 발견됐고, 피해자가 추락한 직후가 아닌 10여분이 지나고 나서야 119에 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가해자는 피해자와 교제 중 지속적으로 해 왔던 스토킹 폭행, 협박,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 모든 혐의들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에 있으며 아직 피해자 유가족 측에는 연락 한 통 없다”며 “꿈이 많고 누구보다 밝았던 피해자를 9개월간 고통 속에 살게 하고 사건 당시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목격자이자 가해자는 자신이 한 모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가해자가 한 행위로 인해 유가족들과 친구들의 삶은 처참히 무너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1월7일 오전 2시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A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초 119 신고자는 B씨로 추락 직전 A씨와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해 8~10월 B씨를 수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9일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약 17시간 동안 A씨의 집 현관문을 두드리며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B씨의 범행이 A씨의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 지난 8일 B씨를 협박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B씨의 첫 공판은 내달 1일 부산지법에서 열린다.

유족은 9개월간 교제할 당시에도 B씨의 집착이 심했고 이별한 후에도 집으로 찾아오거나 폭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이어갔다고 호소하고 있다. 유족은 A씨 휴대전화에 남은 메시지 기록과 지인 진술을 근거로 ‘A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B씨가 집까지 찾아와 13시간 동안 초인종을 눌렀다’, ‘B씨가 A씨를 몸에 멍이 들 정도로 폭행했다’, ‘A씨를 한여름에도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게 하고, 마트 영수증 검사를 받게 했다’ 등 피해 정황을 공개했다.

유족은 온라인상을 통해서도 엄벌 촉구 글을 올리고 “가해자는 수사 중에도 멀쩡히 SNS를 하고, 기사를 접하고 있는 가해자의 누나는 평범한 일상을 살며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유가족들은 식음을 전폐한 채 매일 눈물과 한숨으로 깊은 절망 가운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처벌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유족의 법률대리인 측은 세계일보에 “이달 말까지 온라인상으로 탄원서를 모아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족이 가해자 측 정보를 공개하며 일각에서 “연좌제가 아니냐” 등의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신상을 특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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