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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가장 관심을 받았던 윤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인지 시점과 사후 처리 경위와 명품백의 소재에 대한 질문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이후 공개행보를 하지 않고 있는 김 여사 활동을 계속 제한하기로 한 것인지,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 사건 등 표현의 자유 억압에 대한 비판, 공영방송 장악과 김건희 여사 비판 방송 중징계 문제, 총선 민심이반의 상징적 사례로 지목된 대파 논란에 대한 입장 등 국민들이 궁금해할 정점에 있는 이슈에 대해 기자들과 대통령 모두 국민들 앞에 꺼내놓지 못했다.

채상병 특검법 수사의 경우 두 차례 질문이 나오긴 했지만 수사외압을 행사했는지, 대통령실의 외압 의심 행위가 있었는지, 이를 알고 있었는지, 격노했는지에 대한 사건의 본질을 들춰내는데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윤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이 무리한 작전을 한 것을 질책했다는 동문서답식 답변에 추가질문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한석 SBS 기자가 9일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의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 대통령의견을 듣고 싶다고 질문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검찰수사엔 오해가 일어날 수 있어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재 김건희 명품백 수수사건의 핵심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이를 청탁금지법에 따라 소속기관에 신고했는지, 어떻게 처리했는지, 해당 명품백은 어디에 있는지, 위법성이 있다고 보지 않는지다. 검찰 수사중이라 해도 그와 무관하게 대통령은 국민들이 대통령 부인의 부적절한 행위와 대통령이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 의심을 갖고 있다면 있는 사실 그대로 밝히고 의혹을 소상히 해소할 의무가 있다. 기자들도 대통령의 답변이 나오든 안나오든 이 사안에 대한 질문을 끝까지 던지지 못했다.

이밖에도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이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김건희 여사 활동 문제, '대파값 논란'은 언급조차 없었다. 공영방송 장악 논란과 김건희 여사 비판 방송 중징계, 대통령 명예훼손 언론인 수사 등을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것인지를 묻는 질문도 안나왔다.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이 타당한지, 국민 법감정에 맞는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도 없었다.

김건희 여사 문제와 함께 정치권의 최대 이슈인 채 상병 수사외압 특검과 관련한 질문이 있었지만 윤 대통령이 질문의 본질과 다른 답변을 내놓아 되레 의문을 키웠다. 김현빈 한국일보 기자가 '대통령실 외압 의혹과 대통령님께서 국방부 수사 결과에 대해 질책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질문하자 윤 대통령은 “순직한 사고 소식을 듣고 저도 국방 장관에게 좀 질책을 했다”며 “'생존자를 구조하는 상황이 아니라 돌아가신 분의 시신을 수습하는 일인데, 왜 이렇게 무리하게 진행을 해 인명사고가 나게 하느냐', '앞으로 대민 작전을 하더라도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면 안 된다'며 질책성 당부를 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방향에 격노(질책)했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취지의 질문인데, 사망사건 자체에 대한 질책을 했다는 동문서답식 답변이었다. 재차 질책의 대상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추가 질문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하나마나한 기자회견”이라며 “중요한 질문에는 동문서답하고, 이걸 보고 있어야 하나 또 실망하는 국민들이 많으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썼다. 유 전 의원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성찰하고 남은 3년의 임기를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라며 “오늘 회견에 대해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앞으로 국정의 동력이 있을지, 두려운 마음”이라고 썼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기자회견을 가리켜 “마이동풍, 동문서답, 오불관언”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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