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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실적 부진과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겹친 이마트는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차환 발행하는 대신 현금으로 갚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의 직격탄을 받은 신세계건설도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첫 콜옵션 행사 시기가 도래한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어치를 현금으로 상환했다. 이달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 2700억원어치도 현금 상환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대규모 만기 도래 채권 규모에 주목했다. 특히 신종자본증권의 차환 발행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컸다. 신종자본증권이 회계상 부채가 아니라 자본으로 인정된다는 점에서 차환하지 않고 현금으로 갚으면 재무지표가 다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마트는 2019년 4월 40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을 연 3.61%에 발행했다. 만기는 30년이지만 5년 뒤 중도 상환이 가능한 조건이 걸렸다. 신종자본증권은 일반적으로 원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콜옵션 행사 시기를 만기일로 간주하는 편이다.

크레딧 리스크로 공모채 시장에서 충분한 투자수요 확보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신종자본증권과 회사채 차환 발행 카드를 꺼내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실적 부진에 신용도 강등으로 이마트에 대한 기관투자가 선호도가 높지 않아서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올해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이마트 측은 “신종자본증권의 조달 금리가 일반 회사채에 높은 편”이라며 “보유 현금이 있는 상황에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을 택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의 ‘아픈 손가락’인 신세계건설은 자금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9일 총 500억원어치 회사채를 사모채 시장에서 우회 조달했다. 지난달 신용등급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강등되면서 수요예측 미매각에 따른 평판 훼손을 피할 수 있는 사모채 시장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도 조달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당장 신세계건설은 오는 6월 3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의 첫 콜옵션 만기에 대비해야 한다. 신세계건설 측은 “보유 현금으로 신종자본증권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SG닷컴 풋옵션 사태 등으로 신세계그룹의 재무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도 기관투자가들이 계열사 회사채 투자를 꺼리고 있는 배경이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에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들과 1조원대 투자금을 놓고 분쟁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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